지난 2014년 3월 30일 서울시 교육청에서 서울시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입학 때부터 적용된 성취평가제가 2015년도 고입전형 과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성취평가제는 교과목별로 정해진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에 따라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을 평가하고, 이에 따른 성취도를 부여하는 것이다. 90점 이상은 “수”, 80점 이상은 “우”, “수우미양가”라는 평가 단위의 “절대평가”라고 생각하면 된다.학생들이 성취한 수준에 따라 A~F로 평가를 받게 되는데, 국제적 통용성과 학교급 간 연계(대학 등), 평가단계의 세분화(예: A -> A+, A0, A-)를 위해 기존의 “수우미양가”에서 알파벳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이전까지 내신 평가방법은 석차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 “상대평가”였다.시험결과를 통해 나온 석차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는 것으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으로 정해져 있는 평가 방법으로 “상대평가”를 사용해왔다.이러한 평가방법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어 학생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고 학생 간의 불필요한 학업경쟁으로 인하여 과열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 이를 개선하고자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처음 도입되었다.
현재 고교 입시에서는 2~3학년의 내신점수만 반영하였지만, 내년 2015학년도 부터는 중학교 1학년 성적도 함께 반영되게 된다.
2015학년도 부터 고교성취평가제가 처음 적용되면서 특목고 입시전형이 부분적으로 변경 되었다.
예를들면 서울에 소재한 과학고 등에서는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예고의 경우에는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실기시험 방식은 전년과 같지만 각 전형별로 평가요소들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등급제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성취평가제)로 성적을 반영하게 되어 작년대비 올해에는 높은 지원율이 나타날 수도 있다. 성취평가제가 도입됨에 따라 1단계에서 많은 학생들이 비슷한 평가점수를 가지고 지원하게 되므로, 자기소개서 및 실기 평가내용이라든지, 면접부문에서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으로 내신의 비중과 함께 성취평가제로 인한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진 만큼 1학년 때부터 내신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